근무지가 대전이 되면서 서울에서 살던 나는 회사근처의 원룸을 알아보게되었다. 내가 원하는 조건은 생각보다 심플했다. 1)집이 회사랑 가까운가 2)소음없는지 3)잘때 어둡게 잘수있는지 어차피 근무시간이외에는 별로 없을거니까 햇빛은 크게 고려하지않았다. 처음 계약을 하는 입장에서 부동산을 끼면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부동산을 끼고 부동산 중개인을 믿으면서 돌아다니다가 결국에는 1층에 남향의 풀옵션의 원룸(6개월)을 구하게되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집구경할때부터 습기가 많이 있길래 물어보니 부동산 중개인이 주인분이 방금샤워하셔서 그렇다고 했다. 그런가보다. 생각했다. 계약하는날에도 이상한 꿉꿉한 냄새가나고 곰팡이 같은게 있길래 물어보니 아 저거는 물먹은거고 곰팡이는 아닙니다. 냄새는 청소업체의 약품때..